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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명](152)"고객사와 함께 성장"…렛서, AI 교육부터 운영·관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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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서에 AI 전환 맡긴 기업 150여곳
임직원들이 AI 잘 쓰도록 교육하고
'끝장토론'으로 해결 필요한 문제 진단

[AI혁명](152)"고객사와 함께 성장"…렛서, AI 교육부터 운영·관리까지 심규현 렛서 대표.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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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고객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게 우리 역할입니다."


기업의 업무에 AI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구축하는 스타트업 '렛서'의 심규현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후 카이스트(KAIST) AI대학원을 다니던 2021년 창업을 결심했다. 렛서의 역할은 단순히 AI 시스템 구축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객사의 직원들이 AI를 업무에 효율적으로 쓰도록 교육해 주고, 추후 유지·관리까지 하는 게 차별점이다. 그는 "어떤 회사가 AI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임직원들이 AI의 효용성과 가치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렛서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AI 전환을 위해 교육(브랜드 : 에이블 캠퍼스)→도입·기획과 개발(렛서)→구축·운영(스테이엑스)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고 있다. 먼저 임직원들이 AI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교육을 하고, 어떤 분야에 AI를 도입해야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도 고민한다.


심 대표는 "고객사가 어떤 분야의 업무에 AI를 도입해야 비용 대비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찾아내는 게 관건"이라며 "이 과정에서 IT·재무·인사까지 각 부서의 직원들이 모두 모여 '끝장토론' 방식으로 현 상황을 진단하고 AI 기능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자리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유료 AI 모델을 사용할 때마다 비용이 드는데, 우리의 AI 솔루션은 이 비용이 과다 청구되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관리해 준다"고 했다.


렛서의 기업 스토리는 오픈AI의 챗GPT 출시 전과 후로 나뉜다. 그전까진 일일이 코드를 짜고 맨땅에 헤딩하듯 박람회장에 가서 "뭐든 다 해드리겠다"며 기업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그렇게 창업 1년 차 때 5억원 이상의 프로젝트를 따냈다. 그러다 생성형 AI 모델 GPT가 세상에 나오며 클릭 하나로 수많은 업무가 손쉽게 해결되는 장면을 목도했다. 심 대표는 "충격적이었다. 모든 계획을 다시 짜야 해서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를 일시에 멈췄다"고 했다.


카이스트 출신 5명이 뭉쳐 설립한 렛서는 이제 생성형 AI를 누구보다 잘 다루는 스타트업이 됐다. 올해 들어 AI 기술을 사업에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렛서의 지난 1분기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모듈러 주택기업인 '스페이스 웨이비'가 렛서와 계약해 '건축 모델링 AI'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 주택의 사용 목적과 거주할 인원수를 입력하면 AI가 맞춤형 모듈러 주택을 견적과 함께 실시간으로 이메일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렛서는 해당 서비스의 기획부터 홈페이지 구축, AI 기능 개발과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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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믿고 AI 전환을 맡기는 고객사는 금융사부터 제조업체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현재 150여곳이 넘는다. 심 대표는 "고객사가 좋은 성과를 낼수록 렛서도 함께 성장하는 '윈윈'하는 구조"라며 "렛서가 AI 전문 운영 인력이 하는 업무를 대신해 주고, 고객사는 본연의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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