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6.3% 상향 조정
KB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하반기 수신 기반 확대가 기대된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올해 1분기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3.6%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시현했고 2025년 발행어음 사업 승인을 받는다면 2026년 이후 기업금융(IB) 및 트레이딩 부문의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2025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전망치는 9294억원으로 직전 대비 3.0% 상향 조정한다. 2분기 주식시장 회복과 금리 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개선 전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증권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6.3%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484억원을 기록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4.7% 상회한 것으로, IB 및 브로커리지 수수료 감소로 이익이 줄었지만 양호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브로커리지 관련 이익은 2.9%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97.9% 증가했지만 국내 거래대금 감소의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수료 손익이 4.4% 감소했고 브로커리지 관련 이자수지가 1.2%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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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및 기타수수료 역시 10.2% 줄었다. 구조화금융 관련 수수료 수익이 16.0% 감소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3.7%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이는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 때문"이라며 "보수적인 트레이딩 정책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트레이딩 북 증가를 통해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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