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 콘텐츠 전문기업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메타(Meta)와 협력해 개발 중인 혼합현실(MR) 기반 신작 게임 '트래블러(Traveler)'의 출시가 임박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메타의 MR 플랫폼인 '메타퀘스트(Meta Quest)'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을 확정 지었다.
'트래블러'는 현실 공간과 가상 공간을 넘나드는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와 서사 구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실시간 공간 인식 기반, 스토리 중심 미션 전개, 고정밀 인터랙션 UI 등의 기능을 탑재해 기존 VR 이용자뿐 아니라 신규 유저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전략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코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MR이라는 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콘텐츠 개발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메타퀘스트, 스팀VR, 비전프로(Apple Vision Pro) 등 글로벌 주요 XR 플랫폼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 중이며 다가오는 '트래블러' 출시와 함께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및 매출원 다각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스코넥은 2025년 하반기부터 출시 예정인 심리 호러 게임 'Who's at the door? Dr Pom, Traveller 3종 세트 게임 출시, 삼성인력개발원과의 'XR+AI 기반 리더십 교육 프로젝트', LG와 협력한 'AI+XR 메타홈 구축', 드래곤플라이와 공동 개발 중인 VR 기반 디지털치료기기(DDTx) 등에서 가시적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 경찰청 등 공공시장 대상의 XR 훈련 콘텐츠 공급 확대 및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는 수익구조 안정화 및 외형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원철 스코넥 대표는 "스코넥은 단기 손익보다 XR 기술이 산업을 바꾸는 거대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투자와 혁신을 멈추지 않았다"며 "지금은 체질을 바꾸는 전환기로, 반드시 이 투자들이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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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게임을 넘어선 XR', '돈이 되는 XR'로 시장에서 증명할 것"이라며 "올해는 스코넥이 실질적 이윤을 회복하고 산업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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