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자연·환경 중심 체험교육
서울 양천구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국단위 ‘Y교육박람회 2025’를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그린스쿨링,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총 6개 분야 3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그린스쿨링’은 기존 교실·지식 중심의 환경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연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환경교육 모델이다. 박람회는 미래교육박람회, 진로진학박람회, 교육포럼 및 강연, 전국청소년경진대회, 평생학습축제, 키즈플레이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중심 콘텐츠를 대폭 확대했다.
특히 박람회 기간 양천공원에는 대형 LED 지구본이 설치돼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미래기술 체험, 창의수학 프로그램, 인공지능(AI)·드론 등 4차산업 체험,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 평생학습축제, 어린이 생태체험 등 온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람회 기간 양천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일대에서는 진로·진학에 필요한 최신 정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진로진학박람회’가 열린다.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대일외고, 상산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등 국내 유수 자사고·영재고 8곳의 입학 담당 교사가 참여하는 ‘전국단위 고교 학교별 설명회’가 진행되고, 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 야외광장에서는 자사고·특목고·예술고·특성화고 등 30개 고교의 ‘학교별 홍보·체험부스’를 운영해 고교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 해결을 돕는다.
이번 박람회에는 겐트대 등 5개 외국 명문대학이 입주한 국내 유일의 해외대학 공동 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입학상담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1:1로 받을 수 있는 ‘진로탐색존’ 외에도 AI 생활기록부 분석, AR 스포츠 등 ‘체험존’을 만나볼 수 있다.
16~17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는 분야별 스타강사의 대입전략 설명회와 동기부여 강연이 진행된다. 16일 ‘학생부 종합전형 대비 전략설명회’에는 공교육계 대표 입시전문가인 배영준 교사가, 17일 ‘Y티처스’ 강연에는 EBS 대표 영어강사 정승익, 중학과학 1타 강사 장풍이 참여해 자기주도학습 전략을 전달한다.
4차산업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드론기술과 미래교육의 핵심이 되는 수학의 원리를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는 ‘전국 청소년경진대회’는 15일과 17일 양일간 열린다. 우수자에게는 3개 대회 총 205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지금 뜨는 뉴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Y교육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과 환경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구를 교과서 삼아 자연 속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지구 교과서’의 축소판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박람회에서 자연과 교육을 융합시킨 미래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며 미래로 나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