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문수, '김용태 계엄 과오 인정' 요구에 "논의해 입장 낼 것"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문수, 첫 지역 일정 대전 현충원
"헌신 정신 잇는 게 국가의 기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계엄·탄핵의 과오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묘역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내정자)이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입장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아주 잘 논의해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김용태 계엄 과오 인정' 요구에 "논의해 입장 낼 것"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AD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과 계엄이 일어나기 전 대통령과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소통의 핵심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라며 "당이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당내 대표적인 반탄(탄핵반대)파인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등에 명확히 사과한 적이 없다.


김 후보는 첫 지역 일정으로 현충원을 택한 것에 대해선 "정치를 떠나 국민들 모두가 와서 참배하고 이분들의 훌륭한 헌신의 정신을 기리고 이어받는 게 국가의 기본"이라며 "대한민국의 평화를 유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본인의 목숨을 바쳐서 희생한 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호국보훈파크 조성'을 공약했으나 난항을 겪었던 것과 관련해선 "호국보훈 가족들을 더 명예롭게 모시는 것을 위해서라면 저는 다 하겠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을 모시지 않고 조국 강산이 건재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가사회공헌자·제2연평해전 및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천안함 46 용사 묘역·한준호 준위 묘역 등을 찾아 참배했다. 김 위원장과 수행단장인 이만희 의원, 강승규·박덕흠·엄태영·이종배 의원 등이 동행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당시 폭우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채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은 것을 두고는 " 다 일일이 참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AD

김 후보는 이날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서문시장으로 이동해 민생 현장을 점검하고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대전=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