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李 대선 후보 등록
"이번 대선, 진짜와 가짜 대한민국의 싸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후보 등록일 첫날인 10일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윤덕 민주당 선대위 총무본부장과 임호선 총무본부 수석본부장, 배우 이관훈씨는 이 후보를 대신해 이 후보의 21대 대선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 후보는 영남권 지역민들의 민심을 청취하는 영남신라벨트편 골목골목 경청 투어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김 본부장은 후보 등록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은 진짜 대한민국과 가짜 대한민국 세력의 싸움"이라며 "꼭 이겨서 진짜 대한민국, 또 가짜 태극기가 아닌 진짜 태극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배우 이씨는 김 본부장에게 지게를 건네며 "국민과 함께 땅에 발을 딛고 국민들을 받들라는 의미에서, 국민들의 참 일꾼이 되어달라는 의미에서 이 지게를 준비했다"며 "(이 후보에게) 꼭 잘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을 설득하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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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수석본부장은 "정치인들은 누구나 정치에 입문하면서 자주 국민의 머슴이 되겠다고 얘기한다"며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국민의 짐을 덜 수 있는 지게꾼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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