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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4월 IPO…5월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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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상장기업 3곳…5년 평균 6개의 절반 수준
이달도 관망세 지속…대어급 상장 철회 '여파'

위축된 기업공개(IPO) 시장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어급의 연이은 상장 철회와 국내외 불확실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위축된 4월 IPO…5월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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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이달 9일까지 상장한 기업은 총 6곳이지만, 지난달 자체로만 보면 에이유브랜즈, 한국피아이엠, 쎄크 등 3곳뿐이다.


지난달 상장한 기업의 숫자는 최근 5년래 최저치다. 지난 5년간 4월에는 평균 6개 기업이 상장했다. 공모 금액으로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공모금액은 646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1090억원 대비 낮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금액이 평균 대비 큰 폭의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3개 종목의 공모 금액 및 시가총액이 적은 중소기업이 상장됐기 때문"이라며 "3개 상장기업 중 공모금액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에이유브랜즈로 320억원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상장한 기업들의 경쟁률은 높았다. 상대적으로 상장하는 기업이 적었고 시장환경도 우호적이었기 때문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4월 각각 3.04%, 6.60% 상승했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상장한 기업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96대 1로, 3월 952대 1 대비 선방했다"며 "시장이 IPO 청약에 유리했으며 상장 건수가 1분기 평균 7.3건 대비 적어 신규 상장주에 수급이 집중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상장 후 주가 성적은 좋지 않았다. 3개 기업 중 1개 기업만 공모가를 상회했기 때문이다. 에이유브랜즈의 공모가는 1만6000원이었으나 이달 9일 종가는 1만2660원, 쎄크도 1만5000원에서 1만4720원으로 낮아졌다. 유일하게 한국피아이엠만이 9일 종가 1만755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1만1200원을 넘겼다.


이달 기업공개 시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총 3개 기업이 상장한 상태지만 모두 중·소형주로 대어급이 전무한 상태다. 대어급들이 모두 상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최근 DN솔루션즈와 롯데글로벌지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로 인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DN솔루션즈는 상장 전만 하더라도 5조원대, 롯데글로벌지스는 5000억원대의 몸값이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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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한동안 IPO 시장에서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선 연구원은 "향후 추진될 예정이던 대어급 IPO 기업은 당분간 관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모금액은 1900억~24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대어급 기업이 상장을 철회하면서 중소기업들만 상장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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