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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비서 1000명 데리고 일하는 효과"…AI가 만든 마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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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 CEO는 보육중인 스타트업들의 서비스 전시행사에 참여해 행사 참여기업의 25%가 코딩의 95%를 AI로 한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우수 스타트업 상당수가 프로그램을 할 때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짜는 대신 그냥 컴퓨터와 말하듯 대화를 한다는 이야기다.

사람이 하는 일은 말한 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아니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천천히 설명하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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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세상 상징하는 신조어, 바이브 코딩
'1개발자=10개발자' AI가 만든 마법 공식
한국 경제 미래는 AI 창업에…

"최소 2억원이 들었을 것이라 봅니다."


동영상 제작업체 씨세븐플래닝즈 정규영 대표가 제주도를 주제로 한 영상을 본 후 내린 평가다. 실제 이 영상 제작에 든 돈은 얼마일까? 답은 '사실상 0원'이다. 아시아경제 교육센터에서 '데이터기반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AI 솔루션(AI헬스케어)' 과정을 듣는 학생들이 수업 실습 과제로 만든 영상이다. 영상을 전부 AI로 만들었다. 당연히 제작비는 들지 않았다. AI헬스케어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국비 무료 직업훈련(K디지털 트레이닝·KDT) 과정이다.


"혼자서 비서 1000명 데리고 일하는 효과"…AI가 만든 마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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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의 평가액은 AI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컴퓨터 그래픽과 오디오를 입혔을 때 드는 돈이다. 전문가들은 AI로 작업을 한다면 실제 얼마나 돈이 든다고 생각할까? 또 다른 동영상 제작업체 RSMID 정주헌 대표는 "AI프로그램을 4개 정도 써서 작업한 것 같다"며 "300만~1000만원 정도"라는 가격을 매겼다. 실제 작업을 한 학생은 4명으로 전공은 생명과학, 스포츠의학, 미생물학, 자원환경공학.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영상 제작을 공부한 학생은 한명도 없다.


AI헬스케어 과정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엄순현 대표강사는 "AI를 이용할 때는 국문과를 나온 사람과 컴퓨터 공학과를 나온 사람에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경력 10년 개발자와 1년 개발자도 차이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비서 1000명을 가지고 개발을 합니다. 개발 작업에 프로그래밍 실력이 아니라 논리적, 종합적 사고 능력이 중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그는 "이제 프로그래밍을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 사장"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것이 뭔지 정확히 알고 지시를 해야 하는데 사장만큼 잘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개발자에게 수학, 프로그래밍 실력보다 논리적, 종합적 사고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아시아경제 교육센터는 과거 시키는 일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쳤지만, 이제는 일을 잘 시키는 방법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시대가 원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교육방침을 바꾼 것이다. AI가 세상을 바꿀 것이란 말이 1~2년 전부터 돌았다. 그러나 이미 AI는 세상을 바꿨다. 우리가 아직 실감하지 못할 뿐이다.


"혼자서 비서 1000명 데리고 일하는 효과"…AI가 만든 마법 공식
달라진 세상을 상징하는 신조어, 바이브 코딩

달라진 세상을 상징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다. 올해 초 세상에 나온 이 신조어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콘텐츠, 창업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2월 오픈AI의 공동창업자로 테슬라 AI 책임자를 지낸 안드레이 카파시(Andrej Karpathy)는 X(옛 트위터)에 "내가 바이브 코딩이라 부르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코딩(소프트웨어 개발)방식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 바이브는 영어 'vibration'에서 나온 말이다. 대체로 분위기나 느낌, 아우라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예를 들어 '그 카페엔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바이브가 있다'는 식이다.


"혼자서 비서 1000명 데리고 일하는 효과"…AI가 만든 마법 공식

지금까지 코딩은 개발자가 코딩용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그걸 키보드로 컴퓨터에 입력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먼저 수학에 기반한 컴퓨터 언어를 배워야 했다. 물론 제대로 구사하기까지는 많은 경험이 필요했다. 수많은 밤을 키보드를 껴안고 지세야 프로그램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나왔다.


하지만 바이브 코딩은 그냥 말하듯이 혹은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듯이 AI에게 이런 것을 만들라는 의사를 전달해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다. 평소에 사용하는 말인 이른바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한다. 카파시는 "완전히 AI의 바이브에 몸을 맡기고 심지어 코드의 존재조차 망각한다"고 했다. 이어 "문제가 있다면 다시 만들게 하면 그만"이라며 "요즘 나는 거의 키보드를 두드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과거 프로그래밍이 수학이었다면 바이브 코딩은 수사(수사)학과 논리학을 결합해 놓은 형태다. 쉽게 말해 일상에서 쓰는 말,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성경 창세기에 '빛이 있으라'고 말하자 빛이 생겨났다는 구절이 있다. 이제 개발자가 프로그램이 있으라고 말하면 프로그램이 생긴다.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창의력, 상상력, 감각, 직관이다. 한 치의 오류도 없는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뼈를 깎는 과정이 사라졌다. 대신 빛 없는 암흑세상에서 전에 없던 빛이라는 개념을 상상해내 AI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어야 한다. 그래서 창의력이 더 중요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1개발자=10개발자' AI가 만든 마법의 공식

정말 프로그램 제작 환경이 이렇게 바꿨을까. 카파시 처음 글을 올렸을 때 약간은 과장하고 희망도 좀 섞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그가 X에 글을 올리고 1달쯤 뒤 다시 바이브 코딩이란 단어가 뉴스를 뒤덮었다.


지난 3월 게리 탠 와이콤비네이터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브 코딩 덕분에 전에 "개발자 50~100명이 하던 일을 10명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이콤비네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한때 와이콤비네이터 대표였다. 창업기획자라고도 부르는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유망 창업기업(스타트 업)을 찾아 투자하고 일할 공간을 제공하고, 사업 기법을 전수한다. 즉 스타트업의 엄마 같은 존재다. 스타트업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는 조직이다.


탠 CEO는 보육중인 스타트업들의 서비스 전시행사에 참여해 행사 참여기업의 25%가 코딩의 95%를 AI로 한다고 말했다. 말하자면 우수 스타트업 상당수가 프로그램을 할 때 개발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짜는 대신 그냥 컴퓨터와 말하듯 대화를 한다는 이야기다. 사람이 하는 일은 말한 대로 됐는지 확인하고 아니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천천히 설명하면 그만이다. 당연히 필요한 사람이 준다. 아이디어는 있는데 프로그래머가 없어서 창업하지 못하는 일도 확 준다.


한국소프트웨어 업계도 AI가 일으킨 거대한 파도에 올라탔다.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업체 가운데 하나인 지란지교 그룹 오치영 창업자는 AI 덕분에 94년 창업 이후 계속 회사를 괴롭혀온 문제를 한 번에 해결했다. 20여개 국내외 자회사, 관계사를 거느린 지란지교 그룹은 지난 30년간 개발자 구인난에 시달렸다. 세계는 넓고 개발할 것은 많은데 한국엔 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부족했다. 하지만 오 창업자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뒤 생산성이 30% 늘었다"고 말했다.


개발인력에 여유가 생기자 제일 먼저 한 일은 일본 자회사가 요청한 개발작업을 그룹 내에서 소화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진 외부업체에 개발을 맡기는 경우가 많았다. 사람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일본 자회사에서 프로젝트매니저(PM)를 맡고 한국 그룹 엔지니어와 AI가 개발을 한다.


미래는 더 긍정적이다. 오 사장은 "이미 하던 일에 AI를 활용하면 생산성이 1.3배로 늘지만 처음부터 AI를 사용하도록 설계하고 작업을 하면 생산성이 2~3배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새로 시작할 일은 원래 2~3명이 해야 할 몫을 1명과 AI가 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지란지교의 사시가 '꿈, 도전, 끊임없는 전진'이다. 회사 입장에선 그동안 손이 비는 사람이 없어 꿈만 꾸었던 일을 할 수 있다.


바이브 코딩에도 영어장벽

물론 AI가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일단 말로 개발을 할 수 있다는 말에 함정이 있다. 카파시는 2023년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라고 말했다. 바이브 코딩을 할 때 그가 사용하는 자연어는 영어다. 엄순현 대표강사도 비슷한 생각을 한다. "바이브 코딩을 할 때 전공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보다 국문학 전공자 전공자가 AI를 더 잘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 내놓는 결과물은 차이가 있습니다."






AI가 잘 알아듣는 자연어는 정확히 말해 영어다. 주요 AI를 개발한 사람들이 영어를 쓴다. 또 AI를 개발할 때 쓴 파이썬이나 C++, 자바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도 영어다. 영어로 말해야 AI와 소통이 편할 수밖에 없다. 한국어도 자연어지만 AI는 한글을 영어로 번역한 다음 일을 한다. 말 그대로 '바이브'에서 차이가 난다. AI가 더 발전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원어민과 외국어로 말을 배운 사람들 사이에는 극복하기 힘든 격차가 있다.


또 소프트웨어 전공자들 취업에 문제가 생긴다. 글로벌 채용 포털 인디드는 챗GPT를 처음 대중에게 공개한 2022년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구인공고를 100으로 봤을 때 2024년 채용 공고는 35.8로 줄었다고 밝혔다. 미국 개발자 구인공고는 AI 개발 붐이 일었던 2022년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세다. 현재 공고 숫자는 정점의 3분의 1 이하다.


국내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국내 정보기술(IT) 개발 직무 신규 채용 공고 수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기준 신입 채용 공고는 2023년 995건에서 2024년 684건, 올해 564건으로 줄었다. 오치영 창업자는 소프트웨어 전공학생들에게 "학교에서 프로그램은 공부, 연구하고 취업을 위해서는 AI를 배우라"고 충고했다. AI도 결국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깊이 있는 개발을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알아야 한다. 영문과 학생들이 영문학을 공부하고 취업을 위해서는 비즈니스, 생활영어를 따로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의 미래는 AI 창업에

하지만 관계자들은 AI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오치영 창업자는 인터넷 붐 시기 한국이 전 세계 인터넷 기술의 테스트배드 역할을 했던 시기를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인터넷 원천 기술은 미국 국방성이 만들었다. 하지만 각종 응용기술에서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 어려운 발군의 성적을 내 IT강국 타이틀을 얻었다.


당시 태어난 IT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한단계 끌어올렸다. 같은 일이 AI 시대에도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 창업자는 "AI로 생산성이 늘어난 뒤 일본 스타트업에서 한국에 연구센터를 만드는 건을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미 검증받은 한국의 응용기술력이 해외 기업에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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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I를 먼저 접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창업을 생각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엄 대표 강사는 "AI를 가르치면서 나도 창업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거쳐 한국후지쓰 CTO 등을 지낸 후 현업에서 물러나 후학들을 키우던 엄 강사가 창업의 꿈을 꾸기 시작한 이유는 간단하다. "2~3달만 AI를 배우면 실전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창업에 필요한 돈, 인력, 기간이 확 줄었습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백강녕 IT스페셜리스트 young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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