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잔고 22조 8830억원… 작년 말보다 14.1% 늘어
유도 무기 전문 방산기업 LIG넥스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3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976억원으로 작년보다 18.9% 증가했고, 순이익은 828억원으로 36.7% 늘었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비롯한 유도 무기와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등 국내 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82.3%, 17.7%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22조 883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4.1%(2조8299억원) 늘었다.
LIG넥스원은 통합 대공망, 유무인 복합, 수출 확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북아프리카-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K-대공망' 벨트 실현, 육해공을 아우르는 유무인 복합 설루션 고도화, 수출국 확장 등을 3대 미래 혁신 방향으로 제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1월 5만7210㎡ 부지에 최첨단 연구개발(R&D)·시험 설비를 갖춘 'LIG넥스원 2판교하우스'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미래 우주산업에 최적화된 대전하우스 위성 체계종합·시험동을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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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관계자는 "미래·신규 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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