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부터 30일까지 대상자 모집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이 1인 가구의 고립과 고독사 문제 해소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돌봄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오는 5월 12일부터 대상자 모집에 돌입한다고 7일 전했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하나로 부산테크노파크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운영된다.
기장군은 동작감지센서, 안부전화, 비상긴급벨 등 스마트기기를 가구 내에 설치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활 패턴과 건강, 안전 상태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까지며, 초기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사회적 고립 위험도가 높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총 60가구를 선정해 6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참여를 원하는 1인 가구는 오는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금 뜨는 뉴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고독사를 예방하고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복지정책을 적극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