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관의 '2024년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최고 등급)를 받아 복권기금 법정 배분 기관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복권기금 사업 성과평가는 복권기금을 배분받는 배정배분 사업과 공익사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평가 결과 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산림복지진흥원은 복권기금 녹색자금으로 취약계층의 녹지 이용 여건 개선을 위한 '녹색 인프라 확충사업'과 산림 내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숲 체험·교육 지원 사업' 등 2개 사업(법정 배분 사업)을 수행한다.
복권기금 녹색자금은 복권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을 증진하기 위해 산림청장이 운용하는 자금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청으로부터 이 기금의 관리를 위탁받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평가에서 산림복지진흥원은 2개 사업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아 법정 배분 사업 수행기관(10곳) 중에서 5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취약계층(장애인·유아·노약자 등)을 위한 숲 환경 조성과 프로그램 제공 ▲민관 협력 기반의 사업 운영 ▲다양한 홍보·소통 채널 운영을 통한 국민 의견 수렴 및 사업성과 창출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산림복지진흥원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녹색 인프라 확충사업을 통해 전국 326곳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하고, 장애인과 보행 약자 등을 위한 무장애 나눔 길을 전국 144곳(152㎞)에 설치·조성했다.
또 숲 체험·교육 사업으로 314만명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숲을 통한 국민 행복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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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복권기금 취지에 걸맞은 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이 숲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으로 국민이 살갗으로 느낄 수 있는 산림복지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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