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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친 증시, 5월엔 순풍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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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코스닥은 하락세
단기적으로 2600 회복 전망
올해는 'Sell in May' 우려 안해도 될 것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예상

연휴를 마친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2600선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5월에는 팔아라(Sell in May)'라는 말이 있지만 올해 5월에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연휴 마친 증시, 5월엔 순풍탈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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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9.01포인트(0.35%) 상승한 2568.8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5.12포인트(0.71%) 하락한 716.74를 기록했다.


연휴 동안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지난 주말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무역협상 이슈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기간인 3거래일간 미국 증시는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면서 "미국 4월 고용 및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으로 인한 침체 불안 완화, 매그니피센트7(M7) 내 인공지능(AI)주들의 견조한 설비투자(CAPEX) 수요 등이 상방 요인이기는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화 및 제약 관세 부과 소식, 캐나다와의 협상 마찰, 애플의 실적 부진 여파 지속,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팔란티어 주가 약세 등 하방 요인이 시간이 지날수록 우위를 점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부진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휴 기간 나타난 원화 가치 상승(환율 하락)이 증시에 미칠 영향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동안 대만달러 가치 폭등으로 원화 가치도 덩달아 급등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연휴 동안 급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5일 장중에는 136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3원 하락한 138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대만달러 가치 급등에는 미·중 긴장 완화 속에 미국과 대만의 무역협상에서 대만 통화가치 절상 압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면서 "이를 계기로 대만 통화가치가 급등하자 미국 자산을 대거 보유한 대만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환헤지 수요가 가세하며 대만달러 가치 강세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한국도 대만 못지않게 미국에 대한 경상수지 흑자 수혜를 누려온 만큼 트럼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피해갈 수 없었다. 특히 한국은 대만과 경제구조가 비슷하고 상대적으로 외환시장 규모가 크다. 이에 원화가 간접 헤지 자산으로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만달러 가치 급등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낮춤에 따라 국내 기업 및 기관들의 달러 투매가 나올 수 있어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으나 상반기 중 달러 약세 국면이 유지될 공산이 커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흐름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며 "또한 8일 새벽 미국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이 당장 추세적으로 급락을 지속하기보다 단기적으로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300원 중반을 향하는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5월 증시에서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은 진정되지 않았고 투자자들은 미국의 관세 정책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여기에 5월에 주식을 팔고 떠나는 전략인 '셀 인 메이'에 대한 우려도 겹치고 있으나 올해 한국 증시는 이 전략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과거 5월 하락 국면의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으나 현재의 환율 환경과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의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보다는 기관의 매수세가 뚜렷하게 유입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셀 인 메이 전략과는 다른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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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26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휴를 앞두고 2550선을 넘어섰고 단기적으로 26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주요국과의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논란과 트럼프 관세 정책이 반영된 경제지표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등락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기 과열 해소, 매물 소화 과정으로 또 한 번의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견조한 수출과 반도체 주도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 원화 강세 압력으로 인한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코스피 반등 탄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 2분기 코스피 2700선 돌파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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