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먼아시아가 강세다. 페르소나AI가 인터넷 연결과 고성능 GPU 없이도 작동하는 초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였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26분 기준 린드먼아시아는 전일 대비 3.28% 상승한 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AI 엔진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내에서 단독으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대부분의 AI 기술이 클라우드 서버와 고성능 GPU에 의존하는 구조인 데 반해, 페르소나AI는 CPU 기반의 경량 AI 모델을 개발해 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모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을 통해 비행기, 군사시설, 금융기관 등 네트워크가 불안정하거나 보안이 중요한 공간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모든 연산이 디바이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구조로 인해 응답 속도가 빨라졌으며, 외부 데이터 전송이 필요 없기 때문에 보안성과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이에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실시간 반응과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해당 기술의 기반에는 페르소나AI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특화 AI 엔진이 있다. 7년간 50여 명의 AI 전문가와 15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입해 완성한 이 엔진은 언어 생성, 이미지 생성, 번역,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통합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탑재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없이도 비서처럼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페르소나AI는 현재 약 300억원 규모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국내외 디바이스 제조사와 협업해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탑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과 IPO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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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린드먼인베스트먼트는 과거 페르소나AI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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