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제통상대학 주최… 15개국 전통 음식·문화 소개 행사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오는 9일 캠퍼스를 세계 문화의 장으로 물들인다.
부산대 경제통상대학은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준비한 '제7회 국제 푸드앤컬처 페스티벌(The 7th Food&Culture Festival)'을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제통상관 인근 야외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몽골, 페루, 파라과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10여개 국가에서 온 유학생 15개 팀이 자국의 전통 음식과 의상, 문화를 직접 소개하며, 부산대 내·외국인 학생과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약 2000여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다.
행사에서는 참가국 대표 학생들이 전통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각국 고유 음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는 다채로운 체험이 펼쳐진다. 외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드문 지역민과 내국인 학생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의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감수성과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팬데믹 이후 재개된 행사로 규모와 참여 인원이 역대 최대 수준이다.
배용균 부산대 경제통상대학 학장(국제학부 교수)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나 체험을 넘어 진정한 교류와 상호 이해의 장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자긍심을, 내국인 학생들에게는 국제적 감각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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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는 앞으로도 유학생 중심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해 캠퍼스 내 국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 교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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