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외국인 노동자 근무 기업의 환경개선에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도 일자리재단은 이달 13일까지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 사업'에 참여할 도내 제조업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주노동자 행복일터 선정 사업은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외국인 노동자가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며, 우수한 기업을 '행복일터'로 선정해 작업장 시설 및 환경개선비를 최대 1000만원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중인 내국인 50인 이하 제조업체다. 단순 고용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인권을 고려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도 일자리재단은 서면 평가, 현장실사, 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15개의 기업을 행복일터로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환경개선비로 지원하며, 2년간 행복일터 인증을 해준다.
참여 희망 기업은 재단 '잡아바 어플라이'(https://apply.jobaba.net/)에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지금 뜨는 뉴스
김선영 도 일자리재단 글로벌센터장은 "행복일터는 외국인 노동자가 존중받는 일터이자,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행복일터 사업을 통해 좋은 일터 문화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