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 직접 청취
생계·농업·주거 등 실질 지원 확대
경북 안동시가 최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산불 피해가 컸던 일직면, 남선면, 임하면, 길안면 등지에서 지난 6일까지 진행됐으며, 7일과 8일에는 임동면과 남후면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현장을 직접 찾은 안동시청 직원들은 이장과 피해대책위원, 경로당 관계자 등과 만나 산불 피해 복구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주택 및 농업시설 피해복구 ▲산림 재조성 ▲생활 안정 지원 등 다양한 복구 방안이 소개됐다. 주민들은 생계 지원 확대와 주거 환경 개선, 농업 생산 기반 회복 등 실질적이고 신속한 복구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청했다.
안동시는 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 건의와 관련 부처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며, 조속한 일상 회복은 물론 장기적인 산림 복구와 지역 재건을 위한 중장기 계획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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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피해 주민들과 함께 복구 방향을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라며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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