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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교황 선출에 판돈 260억원…콘클라베 앞두고 추기경 133명 모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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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엄한 보안…바티칸 대부분 지역 휴대전화 제한
관련 도박 시장에 최소 1900만달러 판돈

지난 달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을 선출하는 콘클라베(conclave)가 오는 7일(현지시간) 오후 3시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된다. 진행되는 기간 바티칸 대부분 지역에서는 휴대전화 통신이 제한된다.


교황청은 5일 콘클라베에 참석하는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 전원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번 콘클라베 추기경단은 69개국 출신으로 국적 수 기준 역대 최다라고 전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된 당시에는 48개국 출신 추기경이 참여했다.


콘클라베 첫날에는 한 차례, 이후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씩 하루 네 번 투표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서 외부와 철저히 격리,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는 교황 후보가 나올 때까지 매일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사흘간의 투표에서도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추기경들은 하루 동안 투표를 멈추고 기도와 대화를 통해 방향을 모색한다.


추기경들은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밖에 두고 콘클라베에 들어가며, 전화와 인터넷, 신문 등 모든 매체 및 외부와의 소통이 철저하게 금지된다. 바티칸 경찰은 전자 보안장치를 동원해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티칸 시국 정부의 발표를 인용, 콘클라베 기간 바티칸 시국 영토 내에 있는 휴대전화의 통신 신호 송출 시스템이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교황 선출 결과를 보기 위해 많은 가톨릭 신도가 모이는 성베드로 광장 지역은 예외다. 중단된 휴대전화 신호는 차기 교황 선출 발표 이후 복구될 예정이다.


차기 교황 선출에 판돈 260억원…콘클라베 앞두고 추기경 133명 모두 도착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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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콘클라베 관련 도박 시장에 걸린 판돈이 최소 1900만달러(약 264억원)에 달한다고 5일 보도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판돈보다 50배 가까이 많다.


이는 폴리마켓, 칼시, 벳페어 등 3개 도박 플랫폼에 모인 금액이다.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한 베팅 현황을 보면 5일 기준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28%)이다. 이어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18%), 마테오 주피(이탈리아·10%), 피터 턱슨(가나·9%), 피에르 바티스타 피자발라(이탈리아·9%) 순이다. 파롤린 추기경은 이달 1일까지만 해도 타글레 추기경과 접전을 벌였으나 이후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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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는 상위 10인 외에도 전혀 예상외의 인물이 교황으로 선출될 확률은 6%라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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