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천서 개최… 선착순 40명 무료 참여
김병학 관장 강연·주민 50여 명 문학제 동행
광주 고려인 마을이 오는 10일 충북 진천에서 열리는 '포석 조명희 문학제'에 참가할 고려인 한글문학 탐방단을 모집한다.
3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이번 탐방은 포석 문학관 개관 10주년과 제32회 포석 조명희 문학제를 기념해 마련됐다. 고려인 한글문학의 뿌리를 되짚고, 디아스포라 문학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자리로 기대된다.
탐방단은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월곡고려인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탐방은 당일 오전 7시에 출발해 오후 5시에 종료된다.
문학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진천읍 포석 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포석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동양일보·진천군·진천문화원·진천 문인협회·진천 예총이 공동 후원한다.
개막 행사에서는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의 '포석 조명희의 삶과 문학' 특별강연이 진행되며, 광주 고려인 마을 김블라디미르 시인과 주민 50여 명도 참석해 문학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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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제 이후에는 테너 박경환의 '달 좇아' 공연과 예인앙상블, 산오락회, 가수 이혜진·이상화의 무대 등 기념 음악회가 이어진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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