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청년의 지역 정착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기금'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부여군은 오는 2028년까지 총 200억 원(연간 50억 원) 규모의 청년기금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기금은 군 출연금과 기금 운용 수익 등으로 마련되며,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부여군 특성에 맞는 청년 정책을 발굴·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사업분야는 ▲청년 일자리 및 창업(스마트팜, 특화산업, 창업공간 등)▲주거 지원(빈집 활용, 공공주택, 주거비 보조) ▲복지·문화(고립청년 지원, 가족돌봄, 문화활동 등) ▲청년참여(정책 제안, 커뮤니티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4월 30일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부여군 청년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 위촉장 수여, 부위원장 선출, 기금 조성 및 운용계획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며, 당연직 3명과 위촉직 9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위원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이며, 기금 운용계획 수립과 결산 보고서 심의 등 역할을 맡는다.
군은 청년기금을 통해 지역 청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청년 정착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금 뜨는 뉴스
박정현 군수는 "위원회 출범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방적지원을 넘어, 청년이 스스로 설계하고 실현해나가는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부여,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부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