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 10위 합동안장식 거행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가족 없이 무연고로 남겨져 부산·경남지역 공설 봉안시설 무연고실에 안치돼 있던 국가유공자 유해 10위를 찾아 국립산청호국원에 안장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에 안장된 유해는 지난 28일 부산영락공원에서 경찰 에스코트와 함께 국립산청호국원으로 이송돼 임시 안치됐으며, 합동안장식은 30일 오후 2시 국립산청호국원 현충관 강당에서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 주관으로 거행됐다.
이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했지만, 가족이 없어 무연고로 남겨진 국가유공자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예우를 다한다는 '일류보훈' 실현의 하나로 마련됐다. 군부대, 학생,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안장된 유공자 10위는 국립산청호국원에 영면하게 됐으며, 이번 발굴은 전국 공설묘지 무연고실에 안치된 국가유공자 유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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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마지막까지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훈 사각지대 없는 일류보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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