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가세연' 운영자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사생활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배우 김수현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A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지난달 1차 고소에 이은 두 번째 법적 대응이다.

30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A씨의 김수현에 대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스토킹 범죄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소·고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지난 1일 A씨가 유튜브를 통해 허위 내용을 반복적으로 방송해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수사기관은 A씨의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스토킹 행위 중단'을 요청했고, 법원은 다음 날인 23일 이를 받아들여 A씨에게 잠정조치를 명령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A씨가 해당 결정을 정식으로 통보받고도 이를 무시한 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수현 관련 허위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가세연은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였던 시기부터 사귄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수현 측은 이 같은 주장을 한 A씨는 물론, 관련 발언의 근거가 된 김새론 유족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