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내달 이사회 열어 결의
SK에코플랜트가 SK머티리얼즈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이르면 내달 이사회를 열어 SK머티리얼즈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넘기는 방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2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현 SK에어플러스)를 편입한 바 있다. SK에코플랜트에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반도체 사업체를 잇달아 편입시켜 반도체 종합 서비스를 강화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업공개(IPO)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SK머티리얼즈는 SK그룹이 2016년 OCI로부터 인수한 소재 기술 전문회사로,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의 생산, 판매 및 통합 운영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 3584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을 달성했으며 반도체 식각 가스를 개발·생산하는 SK레조낙, 반도체소자 제조 공정 중 박막을 증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 유기금속화합물 생산업체인 SK트리켐, 반도체 회로를 그리는 데 필수적인 포토 소재를 개발하는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K머티리얼즈 편입 시 SK에코플랜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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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SK 관계자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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