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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허브' 도시 비상…전국이 나주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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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개최
올해만 28개 대회·12억원 예산 투입
생활체육부터 엘리트체육까지 육성
육상 등 다양한 분야 훈련지로 각광
지난해 1만여명 넘게 나주 방문
나주종합스포츠파크 건립 인프라 확장
반다비 체육센터 개소 등 추가 시설 확충
가칭 안세영체육관 건립 추진·용역 진행
다목적체육관 리모델링해 건립 방안도

'스포츠 허브' 도시 비상…전국이 나주를 주목한다 최근 나주에서 진행된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출발선에서 대기하고 있다. 나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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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중심도시 나주가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숨 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엘리트 선수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학생 선수들부터 일반인 및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체육 보급까지 그야말로 스포츠 전 분야가 집대성된 '스포츠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체육 관련 시설들이 지역 내 즐비해 있는 데다, 사시사철 온화한 기후는 체육인들에게 나주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장소다.


여기에 더해 최근 지역 출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란 세계적 스타 선수까지 탄생하며, 마케팅을 위한 인적자원까지 확보된 상황이다. 나주시는 지역사회와 스포츠를 매개로 한 도시성장의 밑그림을 채워가고 있다.

'스포츠 허브' 도시 비상…전국이 나주를 주목한다 나주시 영산강을 배경으로 자전거 동호인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는 그란폰도 대회 현장 모습. 나주시 제공

◇ 스포츠로 하나 되는 나주

지난 26일 자전거 동호인의 축제인 2025 영산강그란폰도 in 나주 대회가 열렸다. 125㎞, 104.1㎞ 두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 이 날 행사엔 무려 1,700여명의 참가자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24~27일 열린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스쿼시, 롤러, 사격 등 3개 종목이 나주에서 개최되면서 많은 이들이 나주를 찾았다.


앞서 지난 12~17일 열린 제42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는 무려 91개 팀 445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국체전 다음으로 규모가 컸던 이 날 대회는 전국을 넘어 사이클인들에게 축제의 장이 됐다.


이처럼 나주시가 추구하는 '스포츠 도시 구축'의 주요 뼈대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스포츠 저변확대, 이를 밑거름 삼아 청소년 및 실업, 프로까지 연결하는 엘리트 체육으로의 연대다. 여기에 스포츠를 지역경제로 확장하는 방안까지 고민 중이다.


시는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대회 유치를 꼽았다. 많은 스포츠 대회를 지역에서 운영함으로써 얻는 경험을 토대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단 복안이다.


시가 올해 연말까지 계획한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는 무려 28개에 이른다. 여기에 나주시가 주최 및 주관해 여는 대회도 11개에 달한다. 예산만 약 12억원이다. 관련 종목도 축구, 태권도, 게이트볼, 사이클, 마라톤, 육상, 당구, 족구 등 다양성까지 갖췄다.


시는 대회 유치 규모를 확대, 인적 네트워크를 단단히 구축함으로서 '나주=훈련지'로 각인시켜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만들고 있다. 전국에서 온 선수와 관계자들이 나주에 머무는 동안 숙박업소, 음식점, 교통 등 지역 경제와 맞물리는 구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기준 육상 등 종목 선수 및 관계자 1만263명이 나주를 방문해 훈련에 참여했다. 누적 훈련 일수만 974일, 숙박 일수는 928일에 달했다. 올해도(1~3월 기준) 벌써 4,743명(선수 및 관계자)이 나주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영산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크고 작은 대회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소개하는 기회의 장이자, 관광 분야를 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계획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플랜도 탄탄하게 구축 중이다. 전지 훈련팀 유치를 위해 선수단에 나주사랑상품권과 특산품을 제공하고 훈련팀의 이동 편의를 위해 버스 운송비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시는 '스포츠-지역 상권'의 연대를 통해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복합 콘텐츠의 전략적 개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스포츠 허브' 도시 비상…전국이 나주를 주목한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내 육상 트랙에서 선수들이 도착지를 향해 열정적으로 내 달리고 있다. 나주시 제공

◇ 스포츠 도시 시작점

나주가 '스포츠' 도시로의 성장을 본격화한 전환점은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준공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나주엔 소위 그럴듯한 스포츠 시설 인프라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가 건립되기 이전엔 1990년에 준공된 나주실내체육관을 비롯한 노후한 시설들만 존재했다.


'스포츠 허브' 도시 비상…전국이 나주를 주목한다 '스포츠 허브 도시'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전경. 나주시 제공


약 17만9,000㎡에 이르는 나주종합스포츠파크는 그간 선진시스템을 갖춘 대형 스포츠시설을 갈망하던 지역민들의 갈증을 한방에 해결해줬다.


천연잔디축구장과 우레탄 소재 8레인 400m 공인 2종 육상경기장으로 구성돼 있고, 실내체육관 2동과 선수합숙소 1동도 있다. 여기에 보조 축구경기장, 다목적 체육관, 국민체육센터, 씨름장, 롤러경기장, 족구장, 국궁장, 스쿼시장 등 각종 부대시설까지 함께 들어섰다. 다양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육상 등 매년 다양한 종목 국가대표급 선수 및 학생 엘리트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접근성도 훌륭하다. 호남의 관문인 나주역 바로 뒤에 자리하고 있는 데다 버스, 기차 이용이 편리하다. 현재 추진 중인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이 별도로 구축될 경우 시간과 효율성 측면에서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 생활체육경기장, 실내수영장, 헬스장 등도 별도로 갖춰 시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매년 크고 작은 지역 행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 스포츠 유망주들의 구슬땀이 마를 날이 없다.


이 밖에도 나주시엔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저류지 야구장, 나주시립테니스장, 등 기타 체육시설들도 구비돼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포츠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시는 스포츠 시설 확충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타지역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결국은 '투자'가 답이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1991년 건립된 노후 체육관을 보수, 지난 2월 '반다비 체육센터'를 준공했다. 이곳은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생활체육을 향유할 수 있는 목적의 체육시설로, 스포츠 분야에 소외될 수 있는 이들까지 포용하겠단 뜻을 담고 있다.


특히 나주시는 최근 세계적 스포츠 스타이자 지역이 낳은 보물인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을 모티브로 하는 '제2스포츠 파크 건립(가칭 안세영 체육관)'까지 계획 중이다.


'스포츠 허브' 도시 비상…전국이 나주를 주목한다 제5회 태산배 전국 스쿼시대회 모습. 나주시 제공


당초엔 새로운 건물에 경기장을 건립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하지만 부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경기장 건립까지 약 500억원 이상 사업비가 소요되는 데다, 기간도 상당히 걸리는 만큼 종합스포츠파크 내 다목적체육관을 리모델링 해 안세영 체육관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를 더 구체화하기 위해 현재 관련 사업에 대한 용역도 별도 진행하고 있다.


아직은 군불 때기 정도에 머무르고 있지만 향후 화순 이용대체육관 사례처럼 체육시설 공간 확충해 주민 참여형 생활체육의 다변화,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유치, 인재 양성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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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관계자는 "나주는 영산강이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과 문화, 스포츠를 한데 묶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며 "이미 여건을 충분히 갖춘 상태이고, 보다 세분화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 발전 가능성은 무궁한 만큼, 큰 노력과 에너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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