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28일 주요국 대사를 만나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일원화된 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사회 환경분야 논의에 대응하고 다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탈리아와 브라질 등 64개국 주한 대사와 한국 주재 국제기구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주한대사를 대상으로 한국 탄소중립 정책, 국제개발 협력 현황 및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환경부의 실·국장과 산하기관장도 직접 자원순환과 물관리 등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국가별 안건도 같이 논의하는 정례 협의체로 만들 예정이다. 현재 환경분야 국제협력 창구는 제각각이다. 이를 하나로 합하고 지역별·국가별 여건에 따른 양자 논의기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6월5일 세계환경의날을 맞아 제주도에서 열리는 행사 계획을 각국에 공유하고 협력국 장관의 참여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장관급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플라스틱 오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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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은 "환경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세계환경의날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논의와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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