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0일까지 운영
모나미는 국내 웹아트 1세대 작가 설은아와 협업해 관객 참여형 인터랙티브 전시 '이터널 라이브러리(Eternal Librar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모나미스토어 성수점에서 열린다.
이터널 라이브러리는 '영원히 간직하고픈 단 하나의 기억'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다. 전시회에는 녹음실, 기록실, 열람실 총 3개 공간이 마련돼 관람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데이터로 남기고 들을 수 있다.
녹음실에서는 관람객이 자신의 이야기를 녹음하면, 해당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된 인공지능(AI) 단편 시와 언제든 녹음을 다시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함께 카드 형태로 출력된다. 기록실에서는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적으면, 텍스트가 음성 데이터로 자동 변환되어 보관된다.
이렇게 생성된 '이터널 메모리'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영구 보존된다. 전시 기간 열람실을 찾은 관람객들은 다른 이들의 이터널 메모리를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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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관계자는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기 위해 이야기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은 펜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협업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기록의 가치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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