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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유기견 200마리 수용 '동물보호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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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본촌동에 45억 들여 신축
보호실·진료실·미용실 등 시설
동물복지 향상·입양 활성화 노력

광주시, 유기견 200마리 수용 '동물보호센터' 개소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북구 본촌동에 들어선 '광주시 동물보호센터 개소식'에 참석, 내빈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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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24일 북구 본촌동에 유기동물 보호실과 진료실, 입양상담실 등을 갖춘 '동물보호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장미선 동물보호센터장을 비롯해 김나윤·임미란·채은지 광주시의원, 김광남 광주시수의사회장, 김동일 전남대 수의과대학 부학장, 노홍기 건국동 주민자치회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동물보호센터는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45억2,500만원을 투입, 지하 1층~지상 2층 대지면적 3,307㎡(1,000평), 건축면적 999.8㎡ 규모로 신축됐다. 유기견 2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과 사무실, 미용·세탁실, 진료실, 수술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동물복지 기준에 맞춘 현대적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신축 동물보호센터와 기존 동물보호센터를 통합해 광주시가 직접 운영한다. 신축 센터 건물에는 유기견을, 기존 센터 건물에는 유기묘를 수용한다. 시는 올해 노후화된 기존 센터 시설을 개선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은 일반직 공무원, 수의사, 훈련사 등 5명의 직원과 사양관리 용역 9명 등 총 14명이 유기·유실 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빠른 주인 찾기와 입양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오후 6시 연중무휴이며, 입양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시설 현대화로 유기동물의 복지수준을 한층 높이는 한편 시가 직접 운영함으로써 유기동물 보호에서 입양까지 공공성과 책임성을 더욱 높였다. 환기시설과 방음벽 설치 등으로 소음·악취 문제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시민 인식 개선 교육과 입양홍보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보호동물들이 새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동물보호센터 신축 개소에는 광주시와 지역주민의 상호 신뢰·소통에 기반한 협력이 빛을 발했다. 2023년 8월 강기정 시장이 건국동주민자치회 등 지역주민들과 직접 간담회를 진행, 10년여간 지속돼 온 갈등을 마무리 짓고, 센터 건립을 추진할 수 있었다.


강기정 시장은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보호부터 입양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성을 키워 동물복지·반려문화를 선도하고, 주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며 "건국동 주민 등 동물보호센터 개소를 위해 노력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시는 앞으로도 반려동물도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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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주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29만 시민을 위해 영산강 대상공원 일대에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서구·남구·북구에 '반려동물 놀이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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