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현 관세 지속불가능"…상호 인하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만들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중국과의 합의(deal)를 만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공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對)중국 관세 인하 의지를 밝히며 유화적인 발언을 내놨다. 그는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현 관세율) 145%는 너무 높다.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50~6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 관세 인하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상호 인하 방식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일방적 관세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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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도 이날 "미·중 양국에 '빅딜' 기회가 있다"면서도 일방적인 인하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워싱턴 D.C.에서 취재진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인하를 제안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며 "여러 차례 말했듯이 현재 관세 수준은 양쪽 모두에 지속적이지 않다. 그래서 양쪽이 상호적인 방식으로 관세를 인하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미국과 중국이 동시에 관세율을 낮춰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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