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MF, 올해 韓 성장률 1.0%로…석달만에 절반으로 곤두박질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하며 석 달 전 전망치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중국은 예상보다 견조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재정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세 조치의 부정적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4.0%로 내려잡았다.

멕시코의 경우 지난해 말 이후 부진한 경제활동과 미국의 관세 부과, 지정학적 긴장, 긴축적 금융환경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지난 전망 대비 1.7%포인트 대폭 하향한 0.3% 역성장을 제시했다.

닫기
뉴스듣기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하며 석 달 전 전망치(2.0%)의 절반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로 1.0%를 제시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에는 주요 30개국을 상대로 수정전망을 발표한다. 이번 전망치는 직전 전망인 지난 1월(2.0%)과 비교해 1.0%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IMF 전망치는 정부(1.8%)나 한국개발연구원(KDI·1.6%),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1.6%)를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5%)·한국은행(1.5%)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1.4%로 기존 전망(2.1%) 대비 0.7%포인트 대폭 하향했다.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발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타격 등을 고려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말 발생한 한국 계엄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반영한 수치기도 하다.


IMF, 올해 韓 성장률 1.0%로…석달만에 절반으로 곤두박질
AD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도 3.3%에서 2.8%로 0.5%포인트 낮춰잡았다. IMF는 "올해는 상호관세 90일 유예의 효과가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하락으로 상쇄돼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이번 전망에서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해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미·중 간 관세 전쟁 등을 반영한 보완 전망도 제시했다. IMF는 내년에는 미국과 중국의 손실이 다른 국가의 이득을 넘어섬에 따라 기준 전망(3.0%) 보다 소폭 낮은 2.9%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약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1.8%로 0.9%포인트 상당폭 하향 조정했다.


정책 불확실성, 무역 긴장, 소비 회복 지연 등으로 올 성장률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는 게 IMF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영국(1.1%), 독일(0.0%), 프랑스(0.6%)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일본(0.6%)도 하향 조정됐다.


신흥개도국 그룹의 올 성장률은 1월 전망 대비 0.5%포인트 하향한 3.7%로 제시했다. 중국은 예상보다 견조한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재정확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세 조치의 부정적 영향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4.0%로 내려잡았다.


AD

멕시코의 경우 지난해 말 이후 부진한 경제활동과 미국의 관세 부과, 지정학적 긴장, 긴축적 금융환경 등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을 지난 전망 대비 1.7%포인트 대폭 하향한 0.3% 역성장을 제시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