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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석의 퓨처웨이브]‘양자역학’으로 바라본 한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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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반복되는 양자택일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에 갇혀
이분법 대신 양자역학적 사고
다층성·불확정성 인정하는 정치를

[서용석의 퓨처웨이브]‘양자역학’으로 바라본 한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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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경선'이라는 대국민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극단의 정치, ‘양자택일’의 사회 속에서 ‘덜 나쁜 선택’을 강요받는 듯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한국 정치는 오랜 시간 진영 간의 대립 구도에 갇혀 있다.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 문제는 이 대립이 ‘다름과의 공존’이 아니라, ‘다름의 부정’으로 작동해왔다는 점이다. 우리는 자신과 다른 의견을 너무 쉽게 ‘틀렸다’고 판단하고, 상대 진영을 ‘타도해야 할 적’으로 규정한다. 상대 진영의 정책은 논의와 조율의 대상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반대와 저지의 대상이 되곤 한다. 이러한 대결적 구도는 국회의 입법 마비, 행정부의 정책 추진력 약화, 그리고 정치 전반에 대한 혐오와 냉소를 낳고 있다.


미국의 정치학자 테드 베커(Ted Becker)는 오늘날 정치체계의 여러 문제가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에 기반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뉴턴이 제시한 세계관은 17세기 이후 인문 사회 전반에 깊게 뿌리내렸다. 사회는 수학적으로 분석 가능한 기계처럼 이해되었고, 사회 문제는 명확한 인과관계로 설명되었으며, 인간은 이성적 계산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존재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사고는 홉스와 로크를 통해 정치 철학으로 제도화되었고, 정부는 거대한 설계도 위에 구축된 기계처럼 다뤄지기 시작했다. 예측 가능성과 합리성, 통제 가능성은 뉴턴식 정치 패러다임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21세기 오늘날,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을 단순한 기계처럼 바라볼 수 없다. 세계는 복잡하고 불확실하며 비선형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인간은 감성적·감정적인 존재다. 정치는 더 이상 정지된 설계도가 아니라 변화무쌍한 생명체에 가깝다. ‘옳고 그름’, ‘모 아니면 도’라는 단순한 이분법으로는 이 복잡한 사회를 설명할 수 없다. 정치가 여전히 ‘양자택일’의 틀에 갇혀 있다면, 이제는 ‘둘 다 존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상상력이 요구된다.


이런 맥락에서 양자역학은 한국 정치에 새로운 전환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양자역학은 뉴턴식 고전 물리학의 이분법적이고 직선적인 사고를 깨뜨린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입자는 동시에 여러 상태에 있을 수 있고(중첩, Superposition), 관찰이 결과를 바꾼다(관측자 효과, Observer Effect). 또한, 모든 것을 동시에 정확히 아는 것은 불가능하며(불확정성 원리, Uncertainty Principle), 관계와 맥락(얽힘, Entanglement)이 중요한 세계다.


양자역학의 세계관을 한국 정치에 대입해 보면, ‘중첩’은 ‘보수이면서도 진보적인 가치’를 동시에 품는 시민의 다층적 정체성을 떠올리게 한다. ‘관측자 효과’는 미디어, 여론조사, SNS가 정치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즉, 시민들이 어떤 관점에서 정치 현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와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 ‘불확정성 원리’는 정치 결과가 언제나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과 의식 변화에 따라 무수한 가능성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얽힘’은 지역 간, 공동체 간, 계층 간, 세대 간의 보이지 않는 연결성을 강조하며, 어느 한쪽의 의식 변화가 다른 쪽에게까지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 정치의 갈등은 종종 하나의 진영이 ‘절대적 진실’을 독점하려 할 때 더욱 격화된다. 하지만 사회 문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경제 정책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수 있고, 복지 정책에서는 진보의 시각이 더 설득력 있게 작동할 수도 있다. 우리는 복잡한 현실을 단일한 논리로 해석하려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 양자적 사고는 정치가 ‘모순’과 ‘긴장’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들을 포용하는 방식임을 제시한다. 즉, 정치가 ‘이념의 깃발’보다 ‘현실의 다양성’에 주목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때, 우리는 비로소 극한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설 수 있다.


물론 양자역학이 한국의 이념 갈등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줄 수는 없다. 그러나 정치를 바라보는 프레임, 갈등을 이해하는 방식, 시민이 자신을 인식하는 관점은 충분히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선과 악, 흑과 백, 승자와 패자라는 고전적 정치 언어에서 벗어나, 다중성, 상호연결성, 불확실성을 수용하는 새로운 정치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17세기 뉴턴 역학이 촉발한 과학혁명은 인간의 사고방식과 사회구조를 전환시켰다. 마찬가지로 21세기 양자역학과 인공지능이 이끄는 과학혁명은 우리가 현실을 인식하고 해석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기술 진보는 단순히 기술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 사회를 운영하는 방식, 그리고 인간 존재를 이해하는 틀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정치 역시 그 변화에서 예외일 수 없다. 변화는 불가피하며, 정치는 이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상상력과 접근을 요구받고 있다. 양자역학이 가진 개념들이 그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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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석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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