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RBC 헤리티지 3년 만에 16승 환호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장착
우승 비결 스크램블 능력 100% 위기 탈출
위기에 강했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이야기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연장 우승을 차지했다. 앤드루 노백(이상 미국)과 동타(17언더파 267타)를 이룬 뒤 18번 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2022년 5월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통산 16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1억원)를 받았다.
토머스는 오랫동안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씻어내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다시 발돋움할 계기를 마련했다. 우승 직후 아내와 태어난 지 5개월 된 딸을 얼싸안고 기뻐한 토머스는 "얼마나 우승을 고대했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한때는 우승을 밥 먹듯 했던 토머스는 "우승은 정말 어렵다"면서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며 인내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애썼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이번 대회에서 스크램블 능력이 발군이었다. 그린을 놓치는 위기 상황에서 파 이상의 성적을 적어내는 기량이 우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16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 부문 1위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가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캐디백에 4개의 웨지(46, 52, 56, 60도)를 넣어 시그니처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RBC 헤리티지 우승 당시 사용 클럽〉
드라이버: 타이틀리스트 GT2(10도)
페어웨이 우드: 타이틀리스트 TS3(15도), 타이틀리스트 915 Fd(18도)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T200(#4), 타이틀리스트 T100(#5), 타이틀리스트 621.JT(#6-9)
웨지: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46, 52, 56, 60도)
퍼터: 스코티 카메론 팬텀 5 투어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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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 *자료제공=PGA 투어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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