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총선 앞두고 치안 불안정
외교부 "필리핀 당국에 신속한 수사 요구"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오토바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외교부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오토바이 강도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피해자는 자신의 가방을 빼앗으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다가 총을 맞았으며, 행인들의 신고로 30분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 당국에 신속한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피해자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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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7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필리핀 내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강력 사건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대사관이나 지역한인회 관할 경찰서 등 비상 연락처를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특히 흉기를 소지한 강도에게 저항하지 말라는 내용 등을 권고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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