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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4·19 정신 계승"…'내란·민주주의 위기' 책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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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4·19혁명 제65주년을 맞아 4·19 정신을 되새기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도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따른 '민주주의 위기'의 책임을 상대 정당에 돌렸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우 의장은 페이스북에서 "지난 몇 달 우리는 불의한 권력자를 물러나게 하고 역사의 한 발을 딛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감했다"며 "그 어려운 일이 1960년 신생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19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위대하고 민주주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 상징한다"며 "이 빛나는 이정표를 세운 국민을 두려워하고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것이 4·19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현재의 과도기를 책임진 사람들과 민주공화국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받으려는 모든 정치세력이 곱씹어야 할 역사"라며 4·19 정신을 노래한 신동엽 시인의 시 '껍데기는 가라'를 인용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빛의 혁명'으로 이어진 4·19 혁명"이라며 "독재에 맞서 주권재민이 무엇인지 보여준 4·19 정신이 내란의 밤을 거둬간 빛의 혁명이 돼 또 한 번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오늘 하루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준 국민과 함께 4·19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가 흔들리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권 "4·19 정신 계승"…'내란·민주주의 위기' 책임 공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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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헌법에 새겨진 4·19 민주 이념을 항상 되새기고 성찰하겠다"며 "65년 전 의로운 청년들과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피 흘려 이룩한 4·19 혁명 정신을 계승해 위대한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땅의 부정과 불의에 항거한 모든 학생과 시민의 뜻을 엄숙한 마음으로 기린다"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에는 수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 숭고한 숨결이 깃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4·19 혁명 정신은 헌법 전문에 규정돼 살아 숨 쉬고 있지만, 민주주의가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면서 "민주당의 무자비한 입법 폭주로 국정은 마비됐고, 이제는 삼권분립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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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자유, 민주, 정의의 정신이 절실한 때"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국민의 삶이 다시 희망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 싸워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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