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외국인이 3월에도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8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의 '2025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6370억원을 순매도했다. 8개월 연속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1조1240억원, 코스닥에서 513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 별로는 아시아에서 2조4000억원, 중동에서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미주지역에서는 8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에서 2조6010억원을 순매도하며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노르웨이와 네덜란드가 각각 6260억원과 2190억원을 순매도했다. 순매수에서는 영국이 6520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미국(5740억원), 케이맨제도(5050억원) 등의 순이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잔액은 703조9410억원이다. 전체 시가총액의 27.3%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82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0.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이 218조8000억원으로 31.1%를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가 102조5000억원(14.6%), 중동 11조5000억원(1.6%) 등의 순이었다.
채권은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순투자하며 2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14조309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8조43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8740억원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동이 8000억원, 미주지역이 4000억원 등의 순으로 순투자를 기록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26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5.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이 95조6000억원(34.3%)으로 뒤를 따랐다.
외국인은 국채(4조6000억원)와 통화안정채권(1조2000억원) 등을 주로 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52조6000억원(90.7%), 특수채 25조9000억원(9.3%)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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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존만기별로는 5년 이상(6조원), 1~5년(8000억원) 미만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9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을 65조4000억원(23.5%), 1~5년 미만은 87조4000억원(31.4%), 5년 이상은 125조8000억원(45.1%)을 보유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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