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제외 부진…신장 성공 여부 관건
카카오게임즈가 여전히 오딘을 제외한 매출이 부진하면서 실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키움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전날 종가는 1만3120원이었다. 투자의견도 '아웃퍼폼(시장 평균 수익률 상회, 매수와 중립 사이의 의견)'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331억원 영업손실 65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4% 감소하고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오딘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이 낮아지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봤다. 이미 인건비, 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에 대해서는 효율화가 상당 수준 이뤄진 만큼 비용 효율화만으로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다.
연간 실적은 매출 7218억원, 영업이익 652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 영업이익은 2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요 신작인 가디스오더(3분기), 프로젝트Q(4분기)의 성공 여부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VX의 중단 영업 분류에 따른 순손실 100억원 반영 등도 악재다. 오딘 제작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실적 기여를 중심으로 올해 실적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 뜨는 뉴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출시 예정인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해서는 아직 실적 추정치에 미반영했는데, 유의미한 성과가 추가되면 일정 수준 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