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항 등 3곳에 165억원 투입해 노후시설 현대화
풍도 정주환경 개선…육도는 부잔교·연결도로 설치
경기도 안산시가 대부도와 풍도·육도 등 섬 지역의 노후 인프라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산시는 1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정책 브리핑에서 대부도와 풍도·육도 일대 어업 기반시설 현대화와 정주 환경 개선,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대부도 전역과 풍도·육도 어촌지역에 대해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로드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대부도 내 선감항·탄도항·흘곶항 등 3곳에 165억원을 투입해 연내에 어촌공유센터를 건립하고 물량장을 조성하는 등 낙후된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발, 주민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대부도 내 김 양식장이 밀집한 행낭곡항에는 부족한 계류시설을 확장한다.
풍도의 경우 지난해 1월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도비와 시비 등 45억원을 투입해 내년까지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은 ▲선착장 직선화 ▲배후부지 면적 확대 ▲방파벽 형식 변경 ▲배후시설 간소화 ▲여객선터미널 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풍도 주민의 숙원사업인 풍도항 내 20면 규모 주차장도 신설한다.
육도항에는 내년까지 50m 규모의 복합 다기능 부잔교와 22.5m의 연결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풍도·육도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늘릴 예정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금~일요일과 공휴일에 방아머리항과 풍도, 육도 구간을 잇는 여객선이 1회 추가 운항한다.
지금 뜨는 뉴스
백종선 안산시 대부해양본부장은 "어촌의 청년 어업인 유입과 인프라를 확대해 섬 지역의 정주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