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원자력 프로젝트 수주 확대 추진
현대제철은 자사의 원자력 강재가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의 원자력 소재 공급사 품질인증(QSC)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SME는 원전 및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부품의 품질 보증 체계를 평가하는 세계적 인증 기관으로, 원자력 산업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엄격하게 심사해 QSC를 부여한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철근·형강 및 후판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품질 요구 수준에 충족한다는 것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과 그동안 축적한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원자력 관련 사업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5·6호기 등 국내 주요 원전에 제품을 공급했으며, 2011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공급 실적도 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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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관계자는 "ASME QSC 획득을 계기로 철저한 품질 관리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인정받는 원자력용 강재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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