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가 주도하는 기후행동을 촉진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가 15일 개막했다.
경기도는 이클레이와 공동으로 15~16일 이틀간 고양 킨텍스에서 29개국 82개 도시의 지방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기후·에너지 전문가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는 경기도가 이클레이(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한국사무소를 킨텍스에 유치한 이후 처음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위기 대응을 본격화하고, 국제사회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총회는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 기반 녹색 전환(Science-based Green Transition for All)'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논의한다.
총회는 15일 개회식에 이어 기조연설, 본회의, 6개의 동시세션, RE100 도시 네트워크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16일에는 6개의 동시세션, 폐회식, 세계 지방정부 공동선언 발표, 장항습지 현장방문 등으로 이어진다.
총회 기간 세션별 논의 주제는 ▲과학기반 해법 ▲시민참여 촉진 ▲기후경제 ▲기후격차 해소 ▲자연과의 조화 등 다섯 가지다. 각 세션에는 나이나벤 페다디야(인도 라즈코트 시장), 알릭스 데술메(미국 플로리다주 노스마이애미 시장), 애나 레이놀즈(호주 태즈매나이주 호바트 시장) 등 국내외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의장으로 참여해 지방정부의 환경정책과 기후행동 실천 활동 등을 발표했다.
총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5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한 '세계 지방정부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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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 RE100', '기후플랫폼', '기후보험' 등은 선도적인 경기도의 기후정책으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밀착형 기후위기 대응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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