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가구 선정…도배·장판 등 주택 내부 수선
전북 정읍시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주택 수리를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열악한 주거 여건에 놓인 보훈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기 위한 정읍시의 노력 일환이다.
시는 지난 2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108명의 접수를 받았다. 이후 연령과 유공자와의 관계, 가구 유형, 거주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25가구를 선정했다.
올해는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구당 최대 400만원 이내에서 도배, 장판, 씽크대, 창호 교체 등 주택 내부의 수선을 지원한다.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정읍시 담당자와 정읍시주거복지센터 직원이 현장 조사를 실시해 각 가구의 실제 거주환경과 요청사항을 면밀히 파악한 뒤, 맞춤형 수리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모든 수선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어려운 삶의 현장을 살피고 이를 개선하는 것은 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그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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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는 매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에도 국가유공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 위문 활동, 복지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보훈 시책을 펼치며 예우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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