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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美 관세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코스닥 700선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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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선물 순매도에 코스피 상승폭 축소
"변동성 장세 당분간 이어질 전망"

14일 국내 증시가 미국발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수는 21.56포인트(0.89%) 오른 2454.28에 출발했다. 개인이 1925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3억원, 91억원을 순매도했다.


韓 증시, 美 관세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코스닥 700선 탈환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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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한화오션(3.22%),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전자(1.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 셀트리온(1.49%), HD현대중공업(1.46%), 기아(1.22%), KB금융(1.20%) 등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NAVER(-0.16%), SK하이닉스(-0.33%), 삼성바이오로직스(-0.67%)는 하락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진양화학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진양산업(-29.19%), 진양폴리(-23.06%) 등 관련 테마주들도 줄줄이 급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등 상호관세 부과 면제로 수혜 기대가 높은 삼성전자, LG이노텍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며 "방산 및 조선 업종의 상승 모멘텀 지속과 제약·바이오주의 강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와 일부 대형주의 하락 전환에 코스피가 상승 폭을 축소하며 코스닥 대비 상대적 약세로 마감했다"고 총평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4.40포인트(0.63%) 오른 699.99에 출발한 지수는 바이오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으며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224억원을 순매수할 동안 외국인이 홀로 24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에이비엘바이오(10.68%), 알테오젠(3.34%), 리가켐바이오(2.78%),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펩트론(2.19%), 코오롱티슈진(1.88%), 휴젤(1.61%)이 올랐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솔트룩스(23.78%), 와이즈넛(21.77%) 등 AI 챗봇주들이 불기둥을 내뿜었다. 반면 클래시스(-0.16%), 삼천당제약(-2.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8원 내린 1424.1원에 마감했다. 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 약세에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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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 불안이 정점을 통과했다는 안도감이 증시를 견인했으나 불확실성 해소 기대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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