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성 6명, 벨기에 여성 1명
개인정보보호법상 신원과 목적 공개 안 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독일 쾰른대성당에 무단으로 오르려고 시도한 등반가들이 독일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은 쾰른 경찰이 대성당에 오르려고 했던 프랑스인 5명과 벨기에 여성 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회의 사설 경비원이 한밤중에 감시 카메라로 헤드램프를 켜고 있는 젊은 등반가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후 진압 장비를 갖춘 경찰들이 성당을 포위했고, 헬리콥터가 북측 돔 상공을 맴돌면서 포위망을 좁혔다.
경찰 당국은 남성들의 경우 18세에서 27세 사이, 여성은 26세라고 밝혔으나 독일 개인정보보호법상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들에게 압수한 물품은 카메라와 휴대전화, 자물쇠 따개, 건물 수색 과정에서 부서진 것으로 보이는 등반 장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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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쾰른 대성당은 독일의 관광 명소이자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중요한 가톨릭 순례지 중 하나로 꼽힌다. 1248년에 착공한 후 1880년에 완공된 고딕 양식의 건물로, 지난 1996년 고딕 건축 걸작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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