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360도 뮤직비디오 공개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모홀리-나기 미술 디자인(MOME) 대학교에서 '몰입감 넘치는 비트, 360 뮤직비디오 공동 해커톤(Immersive Beats; 360 MUSIC VIDEO Joint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헝가리 대학간에 최초로 진행된 글로벌 해커톤으로, 6일 간의 집중 제작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로 만든 음악 기반의 몰입형 360도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해커톤은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반구형 360도 공간에서 결과물을 시연했으며,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명소인 '하우스 오브 뮤직 헝가리(House of Music Hungary)' 뮤지엄에서 공식 상영회를 열어 주목받았다.
상영회에는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와 유혜령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MOME대학 주요 인사들과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해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해커톤에 참여한 20명의 양국 학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악 제작부터 시작해 이를 바탕으로 한 360도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특히 학생들은 생성형 AI 기술로 만든 독창적인 사운드트랙과 몰입감 높은 시각 효과의 조화, 그리고 반구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360도 연출 기법을 선보였다.
6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표현이 돋보이는 몰입형 콘텐츠를 구현해 참석한 모든 관계자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완성된 360도 몰입형 뮤직비디오는 추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위정현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이번 해커톤은 유럽에서 진행된 최초의 한국-헝가리 조인트 해커톤으로, 대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콘텐츠나 앱 제작 교육을 지속할 것이며, 헝가리를 거점으로 여러 유럽 대학과의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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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앞서 라오스와 'Attrative Laos' XR 관광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헝가리 해커톤을 통해 글로벌 XR 콘텐츠 협력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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