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숙희(사법연수원 25기) 대법관이 세계여성법관협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이사로 선출됐다. 국내에서 세번째다.
14일 대법원은 신 대법관이 9일부터 12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세계여성법관회의에 참석해 지역이사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2006년 김영혜 전 부장판사, 2010년 민유숙 전 대법관 이후 세 번째다.
신 대법관은 세계여성법관회의에서 여성 법관의 리더십과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만디사 마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법원장 겸 헌법재판소장을 만나 올해 9월 '법치주의와 사법접근성의 제고'를 주제로 한국에서 열리는 세종 국제 콘퍼런스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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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법관협회는 여성법관들의 협력을 통한 인권보장과 정의, 형평 추구 등을 목표로 1991년 출범한 단체로 전세계 143개국, 1만4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격년마다 세계여성법관회의를 개최하고, 회의기간 중 개최되는 지역회의에서 임기 2년의 지역이사 2인을 선출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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