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의원, AI 기업에서 기자회견
AI세계 1위 등 5대 국가 비전 제시
양향자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사흘 만인 13일 "과학기술로 경제를 살리고, 산업으로 국민의 미래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삼성동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기업인 '아스테로모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의 봄비와 5월의 꽃바람이 6월 푸름을 불러올 때, 국민의힘의 눈부신 영광을 되찾아오겠다. 이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혁신당 초대 원내대표를 지낸 양 전 의원은 이번 대권 도전을 위해 개혁신당에서 탈당 후 지난 10일 국민의힘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양 전 의원은 "양향자는 여러 후보의 모든 장점과 국민의힘에 꼭 필요한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한동훈 후보님의 젊음과 새로움, 안철수 후보님의 과학기술 전문성, 홍준표 후보님의 추진력과 서민성, 김문수 후보님의 소신과 강단, 유승민 후보님의 경제 전문성이 그것"이라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그는 "여기에 국민의힘에 절실한 호남표, 기업표, 샐러리맨표, 여성표, 청년표, 과학기술인표를 더 가져올 수 있다"며 "누가 후보가 돼도 가질 수 있는 보수 고정표와 더불어 가장 많은 플러스 알파표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변과 돌풍, 그리고 드라마가 있는 경선이어야 한다. 본선 승리의 확신과 정권 창출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그 큰 품을 열고 양향자를 안아주신다면,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새우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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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고등학교 졸업 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설계실 연구보조원에서 첫 고졸 출신 삼성전자 상무가 된 양 전 의원은 이날 3년 내 AI 산업 세계 1위, 100조원 규모의 슈퍼 기업 5개 육성, 전 국토의 첨단산업 클러스터화, 국민소득 10만불 시대, 과학·기술·수학 인재 100만명 양성 등 5대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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