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고교생 맞춤형 ‘토론·논술학교’ 연다

제1기 ‘엔디디 과정’ 개설
논술·면접 대비 심화과정

광주교육청이 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토론·논술 프로그램인 '광주 토론·논술학교 제1기 NDD(New Debate Discussion) 교육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비판적 사고를 기르고, 대학입시에 필요한 논술과 면접 역량을 함께 키우는 심화 과정이다.

광주교육청 전경.

광주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토론과 말하기, 대입 논술 역량에 대한 심화 학습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번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오는 26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주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3개 반으로 나눠 총 34시간 인문 논술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대입 논술·면접 전형 이해 ▲논술문 작성과 기출문제 실습 ▲말하기 전략과 발표 연습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 면접 ▲심화 독서토론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마치면 최종 에세이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은 토론·논술 전문교사와 관련 아카데미 강사 등으로 꾸려진 전문 강사진이 맡으며, 교육비와 자료는 모두 교육청이 지원한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엔디디 교육과정이 비판적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은 물론, 입시 부담을 덜고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