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과학수사 연구세미나' 개최
실무 중심 역량 강화 박차
대구경찰청은 11일 청사 내 북카페에서 2025년 제1회 과학수사발전연구회(ACI) 연구세미나를 개최하고, 과학수사 기술 발전 방향과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수사의 최신 동향과 현장 수사에 바로 적용 가능한 기법 연구를 통해 수사력 제고를 도모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육군수사단, 지역 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과학수사관과 검시 조사관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 주제로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변사자 신원 확인 가능성 연구(대구청 과학수사계 김연정 검시조사관, 유니버스AI 협업),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자살 현장 감식의 착안점(대구청 과학수사계 고복찬 경위), 고온·그을음 노출 혈액 지문 증강 기법(대구청 과학수사계 백현정 경장), 인공지문 제조 및 지문 리프팅 기술의 실무 적용 연구(충북청 과학수사계 남궁주영 경장) 등으로 진행했다.
이와 같은 주제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은 각 기법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기관 간 협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향후 실무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송준섭 수사부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과학수사는 국민의 신뢰를 이끄는 핵심"이라며, "실무 중심 연구와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과학수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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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구경찰청 과학수사발전연구회(ACI)는 2024년 경찰청이 주관한 최우수 학습모임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정기 세미나와 연구 활동을 통해 과학수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 체계 마련에 앞장설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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