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가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했다.
가천대는 11일 대학 가천컨벤션센터에서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식을 개최하고, '세계 TOP 10, 국내 1위 초일류 연구원'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공개했다.
초대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장에는 신영준 전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CTO·최고기술책임자)을 임명했다.
석좌교수로 영입한 신 교수는 리튬황 전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산학협력을 이끈 국내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다.
신영준 연구원장은 연구원 소개 및 비전 발표에서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은 배터리 미래 기술의 허브로 ▲산학연 협력 강화 ▲연구기반 강화 ▲실용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바탕으로 '배터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초일류 연구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연구원은 앞으로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KETI와 미래 기술 공동 연구, 실무형 교원 초빙 등을 통해 실질적 산학연 협력을 추진한다.
또한 핵심 소재·전지 설계·고도 분석 분야 신규 교원을 현재 28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 초빙하고 산학협력관 신축 및 공동 분석 장비 구축 등 연구기반도 강화한다. 교육 측면에서는 트렌드 기반 커리큘럼 개발, KETI의 파일럿 장비를 활용한 실습 중심 교육, 해외 대학과의 공동 연구 및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실용성과 국제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한다.
가천대는 2022년 학부에 배터리공학전공을 신설해 2023년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2022년 정부 부처협업형 이차전지산업기술인력양성사업 및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배터리 분야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5년간 150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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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축사에서 "배터리 미래기술연구원은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플랫폼이자, 기술 실용화와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추진해온 배터리 특성화와 전략적 로드맵을 기반으로 국내외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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