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과 1학년부터 면허취득 10년차 의료진까지 지원 가능
대한의료정책학교(학교)가 오는 13일까지 정책전문가(PP) 과정 1기를 모집한다.
8일 학교에 따르면 PP과정은 의사 출신 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지원 자격은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내의 의사' 및 '의과대학 재(휴)학 중인 학생'이다. 학교는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를 받고, 서류전형 및 면접 과정을 거쳐 1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커리큘럼은 총 16주에 걸쳐 ▲정책역량 ▲정책 생산 ▲정책 입안 과정 ▲국민 설득 등 4가지 모듈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모듈에서는 강의뿐 아니라 산출물을 생산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제공한다.
수강생은 전문성이 높은 의료영역이 정책과 법안으로써 어떻게 실현되는지에 관한 역사, 현 세태, 과정을 이해하고 체득하게 된다. 또한 시민사회에서 의사로서 목소리를 내는 방법과 언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논의하며 정책대안을 제시할 역량을 육성하여 이를 발표하며 과정은 마무리된다.
PP과정은 1기 모집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13일 일요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를 진행 중이며, 15일부터 17일까지 서류전형 및 면접을 진행한 후, 18일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수업은 22일 화요일에 개강할 예정이다.
PP과정은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되지만, 지역적 문제로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는 온라인 수강도 가능하다. 온라인 과정을 신청한 학생들은 특강에 참여하거나 오프라인강의를 청강할 기회를 얻는다. 학교 소식과 수업에 연관된 유인물도 제공된다.
김찬규 학교 공보처 이사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과정을 끝마칠 수 있도록 의료계 상황 변화에 따라 커리큘럼이 유연하게 변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의료계 상황이 변할 것을 염려해 지원을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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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안나 교장은 "미래의 젊은 의료인들이 스스로 살아갈 의료환경을 직접 만드는 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기쁘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고, 의료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눈을 키울 수 있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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