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尹정부 2030, 어디에 집 샀나]직주근접 '화성·수지·송파' 인기 급상승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②“직장이 먼저” 직주근접이 만든 수요벨트
화성·수지→배후지역 일자리 풍부, 강남 접근성
송파→GBD 인접, 동별로 아파트값 큰 차이
경기 서남권 , 2030의 서울 진입 ‘교두보’

경기 화성시, 용인시 수지구, 안양시 동안구(평촌), 부천시 원미구 그리고 서울시 송파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0·30세대의 수도권 아파트 매매 집중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매입 비중 증가 폭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지역이다. 수도권이 싹쓸이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아파트 거래현황'에 따르면 2022부터 2024년까지 2년간 2030의 아파트 매입 비중 변화를 255개 시군구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경기 화성시였다. 0.8%포인트였다. 용인시 수지구(0.78%포인트)와 안양시 동안구와 부천시 원미구(각 0.75%포인트), 서울 송파구(0.62%포인트)가 그 뒤를 이었다. 5곳이 2030의 매입 비중 증가율 상위 1~5위를 차지했다.


광역지자체 분석에서는 서울이 매입 비중 증가율에서 1위였으나 기초지방자치단체까지 전수조사한 결과에서는 경기도 도시가 선전했다. 25개구인 서울은 자치구별 비중이 잘게 쪼개지는 반면 경기도는 한국 부동산원의 도시별 분석단위가 많아야 2~3곳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장이 우선" 직주근접 선호도 뚜렷
[尹정부 2030, 어디에 집 샀나]직주근접 '화성·수지·송파' 인기 급상승
AD

경기도 1~2위인 경기 화성시와 용인시 수지구, 그리고 서울 1위 송파구의 인기는 '직주근접'으로 요약된다. 화성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메모리·로직 반도체를 아우르는 화성 캠퍼스가 위치한 곳이다. 또한 평균연령 약 39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으며 GTX-A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용인시 수지구는 신분당선 덕분에 강남업무지구(GBD)와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며 서울 송파구는 GBD와 바로 인접한 곳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순위권인 송파는 강남 3구로 묶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동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강남·서초구와 달리 2030이 접근할 만한 아파트가 충분히 있다"며 "화성과 용인은 청년 일자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 리서치랩장은 "화성과 용인은 경기도에서 교통망을 통해 서울 출퇴근이 수월한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했다.

서울 입성의 '교두보' 경기 서남권

2030의 매입 비중 증가율 공동 3위를 기록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와 부천시 원미구는 1기 신도시를 품고 있는 지역이다. 각각 평촌신도시와 중동신도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안양과 부천은 서울 진입은 물론 분당도 부담스러운 2030이 선호할 만한 지역"이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서울 서남권 출퇴근이 용이하다"고 했다. 경기도의 최선호 지역인 분당이나 판교, 과천보다는 '가성비'를 고려해 경기 서남권을 서울 진입의 '교두보'로 삼았다는 얘기다.


AD

부천과 안양은 또한 향후 개발 기대감이 높은 것도 2030의 수요가 몰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두 지역 모두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안양 평촌은 꿈마을금호·샘마을·꿈마을우성 등 3개 구역 5460가구가 선정됐다. 부천 중동에서는 삼익·대우동부 등 2개 구역 5957가구가 선도지구로 뽑혔다. 양 수석은 "2030이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유입할 수 있는 곳을 전략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한정된 자금으로 서울 이외의 최적 입지를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4.2413:45
    홍준표 "내가 '빅1'되면 대선 판도 바뀐다"
    홍준표 "내가 '빅1'되면 대선 판도 바뀐다"

    "새로운 나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건국 시대와 조국 근대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지나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경선을 통해 '빅1(대선 최종 후보)'이 되면 본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

  • 25.04.2410:40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건국 시대와 조국 근대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지나 선진대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 캠프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경선을 통해 '빅1(대선 최종 후보)'이 되면 본선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와

  • 25.04.2313:51
    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김경수 "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통합의 리더십이 내 경쟁력"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을 꿈꾸는 다른 경쟁자와 비교할 때 "한국 현실에 맞게 국민통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경선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영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상경한 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

  • 25.04.2313:22
    김경수 "통합 리더십 강점…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김경수 "통합 리더십 강점…압도적 정권교체 가능한 경선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대통령을 꿈꾸는 다른 경쟁자와 비교할 때 "한국 현실에 맞게 국민통합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가능한 경선으로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영남권 순회 경선을 마치고 상경한 뒤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번 대

  • 25.04.2215:00
    김재연 “압도적 정권교체…후보 단일화 열려 있어”
    김재연 “압도적 정권교체…후보 단일화 열려 있어”

    진보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김재연 대표는 21일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전제는 내란 세력의 재집권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진보당은 민주당, 조국혁신당, 정의당 등과 함께 하길 바란다"며 "원외 정당과 시민사회에도 진정성 있는 연대 제안을 하고

  • 25.04.2207:20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1367억' 부동산 없어도 재산 1위 안철수, 강남 아파트 김동연·한동훈·홍준표[AK라디오]

    편집자주대선이 본격화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창 경선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5월 3일 후보를 결정하고, 민주당은 이르면 이달 27일 후보를 결정한다. 대선주자들의 다양한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 ①대선주자와 종교 ②대선주자와 병역에 이어 ③대선주자와 재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가 대선주자들의 재산을 분석한 결과 대선 후보들의 재산은 대부분 아파트와 예금으로 구성돼 있었다

  • 25.04.2107:20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이재명 '성장 전략 짜 달라' 전화"

    유종일 '성장과 통합' 상임공동대표가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충무로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2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 대표는 "시장 원리를 거스르면 목표 달성도 못 하고 부작용만 커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며 "원자력은 꼭 필요하다. 가급적 빨리 신규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연공서열제를 개혁해야 정년

  • 25.04.1807:39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양기대 "통합 필요한 세력 진정성 있게 껴안아야"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희망과 대안 포럼' 이사장이기도 한 양 전 의원은 "정권 교체가 중요하다"며 "제3세력 태동 가능성은 사그라들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누가 정권을 잡든 대선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에 대한 깊은 통합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17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중

  • 25.04.1308:00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테슬라 폭락에 백악관 나간다는 머스크…트럼프와 멀어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조만간 정부를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내용으로,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머스크도 떠날 시점이 올 것이다. 아마 몇 달 후가 될 것 같다"라고 발언하면서 머스크의 조기 사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이탈리아 극

  • 25.04.1207:00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드론 격추하기 시작한 북한군…수세로 몰린 우크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이 초기 고전에도 불구하고 현대전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며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이 후퇴를 거듭하면서 자국 국경 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 초기에는 무인기(드론) 전술에 적응하지 못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던 북한군이 짧은기간 내에 드론 대응 전술을 익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