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간부회의서 "신중하게 의견 듣고 판단할 것"
조기 대선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대선 출마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열흘 정도 많은 분과 충분히 논의해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시민과 대전을 생각해야 하는 대전시장으로서 신중하게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차기 대선에서 충청권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대선 링에 충청 주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또 충청권 시·도지사 가운데 누군가 당내 경선에 도전한다고 하면 전폭적인 지지를 최우선에 두는 한편 주자가 없을 경우 직접 출마를 깊이 고민하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조기 대선 확정에 따른 공직자 선거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혼란한 상황에서 공직자들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에 더욱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공직기강이 흐트러지면 결국 공직자들이 피해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중립을 지켜 불미스럽게 공직자들이 연루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조기 대선 정국에서 대전 미래를 책임질 여야 후보들의 정책 공약 반영에 더욱 매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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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대전교도소 이전, 자운대 혁신도시 재편,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등 주요 현안이 공약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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