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온 넛지헬스케어가 자회사인 ‘다인’을 통해 국내 1위 심리상담 플랫폼 ‘트로스트’를 인수하며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정신 건강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7일 밝혔다.
트로스트 인수는 작년 넛지헬스케어가 자회사로 편입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전문 기업 다인의 전략적 인수·합병(M&A)이다. 이로써 B2B(기업 간 거래), B2C를 아우르는 멘탈케어 플랫폼 ‘넛지 EAP’를 본격 출범하고 국내 최강의 정신 건강 관리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넛지헬스케어는 신체 건강을 넘어 정신 건강까지 아우르며,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슈퍼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트로스트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심리상담을 정착시킨 플랫폼으로 AI 기반 상담, 셀프케어 콘텐츠, 심리 테스트, 명상·사운드 콘텐츠 등 폭넓은 정신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트로스트의 서비스를 자사 대표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 연동, 걷기·러닝 기반 피지컬 케어에 멘탈 케어까지 가능한 올인원 건강관리 환경을 완성했다. 사용자들은 캐시워크 앱을 통해 자가진단 심리 테스트부터 오디오북, 명언 콘텐츠, 커뮤니티 기반 심리상담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캐시 리워드를 통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
또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앱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최근 캐시워크 내에 ‘건강케어’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해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기록 및 분석하고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앱 ‘지니어트’도 운영 중이다. 만보기, 다이어트 관리, 혈당·혈압 기록, 홈트레이닝 콘텐츠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준다.
러닝 카테고리도 강화했다. 캐시워크 앱 내 ‘러닝크루’ 서비스를 통해 ‘자유러닝’, ‘러닝플랜’ 등 맞춤형 러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용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에는 러닝 특화 플랫폼 ‘러너블’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한 바 있다.
또 캐시워크의 강력한 유저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러닝과 걷기를 결합한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최근 트로스트 인수를 통해 신체와 정신을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며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서비스와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고, 넛지헬스케어만의 리워드 기반 시스템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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